현재 고2학생입니다. 중딩때부터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항상 무리가 있으면 제가 먼저 소외되는 대상이였고,, 현재도 소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리안에서 제가 너무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나름 노력 많이 했어요(정말 많이요..),, 그 친구랑 학원도 같이 다니고 밥도 같이 많이 먹었습니다. 저희 둘만 있을때는 정말 재밌게 얘기하는데 학교만 가면 같은 무리에 있는 다른 친구랑 얘기하고 저랑은 얘기를 별로 안해서 절 가지고 노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필요할때만 절 쓰는 것 같아요,,그 친구 말곤 친구가 없어요.. 근데 중학생때부터 계속 이랬던거면 제가 문제이지 않을까요? 사회성이 결여된 것 같아 보여서 그런걸까 말하는게 재미었어서 그런걸까 생각 많이 해봤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친구를 질투하는게 문제일까요..? 친구라는 관계를 제가 좀 잘못 알고 있는 것일까요? 다 포기하고 싶어요,,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 느껴졌어요.
저도 고등학교 시절,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경험이 있어요. 무리 안에서 겉도는 느낌, 내가 애쓰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관계… 정말 많이 외롭고 지치죠.
두 사람만 있을 땐 잘 지내지만, 무리 속에선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 그런 모습에 실망하고, 또 내 탓인가 자책하게 되는 마음,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사회성이 부족하다거나, 말이 재미없어서 그런 건 아니에요.
단지 그 친구와의 ‘관계 스타일’이 서로 다를 수 있는 것뿐이에요.
중학생 때부터 반복된 경험이 상처로 쌓이면서 스스로를 더 깎아내리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
질투라기보다, 진심으로 관계 맺고 싶었기에 생기는 아픔이에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진심이었기 때문에 더 힘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