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제가 기존 학과가 취업길도 막막하고 안 맞는 거 같아서 전과를 했는데요. 근데 전과한 전공도 안 맞고, 무엇보다 너무 어려워서 따라가기가 벅찹니다..수학 관련된 전공을 3개 들었는데 모두 씨플을 받았어요.정말 앞자리에서 열심히 듣고 공부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요… 점점 무기력해지고 전공에 대해 방황하다보니 대외활동도 안 하고 아무런 경력조차 안 쌓고 있어요.내년에 휴학해서 대외활동하고 자격증을 딸 계획이긴 한데 남들 다 하는 전공 공부 저는 못따라가는 게 너무 한심하고 제가 싫어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이 아깝고 노력한 것들이 스트레스만 무진장 받고 결국 헛수고가 된 것도 너무 속상합니다..저는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한심한 인간인 거 같아요이 세상에서 쓸모없고 취업도 못할 거 같고 진로도 아직 정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제가 너무 혐오스럽고 죽이고 싶습니다.. 하.. 그냥 살기 싫어졌어요 미래 생각하니까 숨이 너무 턱턱 막히고 눈물밖에 안 납니다대외활동 열심히 하고 자격증을 따면 학점 커버가 가능할까요… 이번 학기(3학년 1학기)가 끝나면 제 누계 학점은 아마 3.5 정도 될 거 같습니다.. 그냥 빨리 자퇴하고 다른 일을 하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