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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변한것 같아요... 엄마가 변한것 같아요제목 그대로 입니다.. 옛날에는 저의 성적에 별 신경을
엄마가 변한것 같아요제목 그대로 입니다.. 옛날에는 저의 성적에 별 신경을 안 쓰시다가 올해 갑자기 변하셨어요 저는 올해 중2 학생인데요 첫 중간을 보고 시험 점수를 말아먹었습니다… 영어 87 수학 60 이에요 근데 엄마께서는 제 점수를 들으시곤 별말 없으셨어요 그냥 시험 보느라 수고했다 이런 말만 하셨죠.. 그리고 어느날 부턴가 엄마께서 EBS 중학 프라임? 그걸 자꾸 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갑자기 왜그런지 의아 했고 엄마께서는 하루에 30-40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하면서 이해 안되는 과목을 보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교과서나 학원에서 준 학습지 보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또 의아 했던게 보통 제 나이 때 되면 다 카페인 마시고 새벽 3시 정도 까지 공부 하잖아요… 제 주변 친구들 거의 다 그러는데 저희 엄마께서는 학생은 12시 전에 자야한다면서 학원이 10시 에 끝나는데 핸드폰 제한시간을 11시에 꺼지게 설정을 해놓으셨어요 저는 새벽까지 공부하고 싶은데 어쩌다보니 엄마 몰래 공부를 하게되었어요 진짜 이것 말고 다른것도 다 말하고 싶은데 너무 길어져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대답으로 공감이라도 조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그 마음… 너무 이해돼요.
엄마가 갑자기 달라진 것 같고
예전엔 신경 안 쓰던 걸 이제 와서 계속 얘기하면
혼란스럽고 서운하기도 하죠.
점수 얘기했을 때는 별말 없으셨으면서
갑자기 EBS 보라고 하거나
휴대폰 제한 걸고 일찍 자라고 하면
"지금 와서 왜 이래?" 싶은 거 당연해요.
근데 어쩌면 엄마도
걱정되는 마음인데 그걸
말로 다 표현 못해서
이상하게 행동으로만 보이시는 걸 수도 있어요.
질문자분은 이미
공부에 대한 생각도 있고,
스스로 늦게까지 공부해보려는 마음도 있는 거니까
절대 나태하거나 부족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책임감이 있는 거예요.
지금은
"엄마가 갑자기 이렇게 달라지셔서
나도 헷갈리고 답답하다"는 마음을
한 번 솔직하게 말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말 안 하면 오해가 계속 쌓이거든요.
진짜 잘하고 있어요.
혼자 참지 않고 털어놓은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