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학원 마치고 4시에 제가 남친 학원 앞에서 보기로 약속을 잡았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학원이 언제 마칠 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거예요 전 당연히 4시로 알고있었고 남친한테 그걸 왜 이제 말하냐면서 약속시간은 좀 확실히 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해서 남친이 학원쌤한테 몇 시에 마치냐고 물어보겠다고 했어요. 학원에 도착하고 나서 남친이 단어 외우러 갈게라고 보냈는데 그 시각이 1:30이었어요 근데 2:40까지 연락이 없길래 너무 답답한 거예요 왜냐면 약속시간도 불확실하고 단어시험이 대충 얼마나 걸리는 지도 말을 안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단어시험이 얼마나 걸리는 지 정도는 알려줘야 내가 준비를 하고 걱정을 안 한다 하고 쫌 짜증을 냈어요 남친은 미안하다고 했고요 결국엔 4시로 잡혀서 약속장소에서 만났어요 근데 애 표정이랑 말투가 쫌 썩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말 안 하고 갈거면 그냥 너 혼자 가 라고 했는데 걔가 갑자기 내가 단어시험이 얼마나 걸릴 지 어케 아냐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전 너가 대충이라도 말을 해줘야 내가 준비를 하고 걱정을 덜 하지 라고 했는데 걔가 대충 말해주고 그 시간 지나면 또 왜 늦었냐고 화낼거잖아 하고 엄성을 높이는 거예요ㅡ 그래서 제가 그걸 안 해보고 어케 아냐고 그냥 너 혼자 걸어가 이렇게 했는데 진짜 지혼자 걸어가는 거예여.. 하 ㅇ이거 제가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