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입니다. 여자구요 이번달 생결은 이미 쓴 상태입니다.사유는 영어 발표를 해야하는데 영어를 진짜 못할뿐더러 발표할때 식은땀과 얼굴이 붉어지는 등 너무 불편하고3인 1조인데 아이들에겐 제가 사과하고 선생님께도 제 평가를 깍아달라 말할예정이예요.입원해도 되고 약 먹어도 되니까 딱 하루만 빠지게해주세요.+제가 평소에도 병결을 자주 내서 꾀병이겠거니하며 안좋은 인식이 박힐수 있지만 진짜 상관 없을정도로 하루만 빠지고 싶어요
병결밖엔... 물론 그러려면 병원 갔다와서 진단서같이 증명할 서류가 필요하기에 돈이 들겠지만요.
그런데 영어 정말 모르겠으면, 같은 조원애들한테. 저런 상황 설명하거나 학교 영어샘한테도 제가 정말 자신 없는데 그래도 발표는 참석해야하는 걸 아니까 좀 도와주실 수 있는 부분이 없을지 요청해보세요. 배우려는 애들? 선생님들이 싫어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인 발표할 부분 영어 발음을 한글로 옮겨적는 작업? 같은거라도 해서 최대한 참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살다보면 대학 가서도 그렇고 사회 나가서도, 때에 따라 하기 싫어도 발표하는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회피하는 걸로는 해결되는 게 없고, 이번과 비슷한 상황이 다가오면 피하려는 성향만 더 강화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말 못해서 점수를 못 받더라도 참석을 해서 속된 말로 내 얼굴 낯짝을 두껍게 만드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