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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싸가지 없는 행동일까요? 방금 엄마랑 다투었습니다.제 잘못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제 입장에서는 억울해서 글

방금 엄마랑 다투었습니다.제 잘못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제 입장에서는 억울해서 글 올립니다.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객관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그리고 혹시 잘못됬다면 어떻게 해야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사과,대체할수 있는 행동 등).제가 아까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셨고,바로 제 등을 때리셨습니다.(세게 때린건 아닙니다.)그리고 제가 책상 스텐드를 또 안 껐다고 말하셨습니다.(제가 자주 그런건 사실입니다.)그래서 제가 스텐드를 껐습니다.그후 엄마가 방은 왜 또 안치웠냐고 하시길래 제가 내일 치우겠다고 했습니다.(제방이 많이 더럽긴 합니다)그리고 영화는 왜 아직도 보고 있냐.꺼라 라고 하시길래아직 영화가 안끝났다고 했더니 도중에 다른거 본것 아니냐고 하시길래 영화가 2시간 짜리여서 그렇다고 했습니다그래도 엄마가 싫어하시길래 제가 그럼 이거(영화)보면서라도 치울까?라고 말하니 엄마가 차라리 그래라라고 하셨습니다.그리고 제가 그럼 이제 나가봐~라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엄마가 나가봐?그게 엄마한테 할 말이야?라고 화를 내시는겁니다.화를 내시는 걸 듣다보니까 저도 화가 났습니다전에 제가 엄마한테 “나가”라고 했을때 화내시길래 “나가세요”라고 고쳐도 화를 내셨는데 ”나가봐“는 왜 또 화가 나시는지 물었습니다.심지어 최대한 친절한 말투로 말했는데도 왜 그러는 거냐고 했습니다.엄마는 제가 기본적인 예의도 안돼어있다고 하시길래 제가 그냥 엄마가 저랑 다투신 건(위에 말해둔것)때문에 기분이 나빠져서 이러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엄마는 더 화를 내시면 그럼 니가 학교 선생님께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저도 이럴만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엄마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이러는것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전부터 왜 그러시는 거냐고 말했습니다.엄마는 진짜 내일 학원가서 물어보라면서 저렇게 교육 시켰는지 부끄럽다고 화내셨습니다. 저도 말하는 중에 끼어서,그럼 나가라는 말을 어떻게 대체 어떻게 해야하냐고 따지자엄마가 썩바가지 없다며 그냥 나가라는 말을 어른한테 하면 안된다며 내가 때되면 알아서 나가겠지!나도 볼일 다보면 나갈 거야!라고 하시며 때리려는 자세를 취했습니다.진짜 때리지는 않으셨습니다. 엄마와 제가 같이 말다툼을 이어나가고 있다가 아빠가 문을 꽝 치면서 들어오더니 니 어른이 말하는데 어디 끼어들어!말 끊지 말랬지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저도 억울하니까 아니 왜 나가봐가 문제가 되는건데 심지어 친절하게 말했는데 라고 하자 엄마가 그걸 진짜 선생님ㄱ께 해보라며 말하시고,아빠도 동조하셨습니다.저는 위와 비슷헌 맥락으로 계속 따지자 아빠는 또 엄마 말하는데 끼어든다고 말했습니다.제가 나가도 안되고 그럼 이제 나가봐도 안되고 이만 나가세요도 안되는건 되는데 말하는 중에 끼는건 되냐고 하자 아빠가 이게 진짜..!라고 말하시며 때리려는 자세를 취했습니다.그래도 진짜 땨리시진 않으셨습니다.엄마가 말리자 아빠는 놔봐 진짜 라고 했구요.제가 엄마 아빠 둘다 왜그러냐고 하고 하…하고 한숨을 쉬자엄마는 왜 욕하냐고 하셨고,저는 욕을 제가 언제 했냐고 화냈습니다.그러자 엄마는 제가 하…씨발이라고 했다고 주장 하셨고 저는 안그랬는데 환청이라도 듣냐고 화냈습니다.(진쩌 안했어요)그리고 아빠에게 제가 그랬는지 묻자 아빠는 정확히는 못들었고 하 뒤에 ㅣ 라고 하는 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제가 정말 안했다고 하자 엄마는 평소에 니가 욕을 많ㅇ이 쓰니까 의심받는거라며 화냈습니다.엄마가 또 선생님이랑 친구들 같이 제 3자에게 객관적으로 이게 싸가지 있는 행동인지 물으라고 따지셨고 아빠는 옆애서 거들며 물어보기도 부끄럽다.기본덕인 상식아니나며 자기보다 높은 사람한테 나가봐라고 하는게 말이나 되냐고 하셨구요.아빠가 나가시고,엄마는 도중에 말을 하려고 해도 끊고 진짜 내일 가서 한번 해보자며 니가 맞나 제가 맞냐고 악을 쓰시며 소리를 지르셨습니다.그러자 저도 그래 한번 해보겠다라고 도발했습니다.제가 엄마에게 나가라고 해도 안돼고 나가세요도 안돼고 싸운참인데 기분 서로 더 나빠지지 않게 최대헌 친덜하게 나가봐 라고 말해도 안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어떻게 되겠어라고 따지듯 말했습니다그러자 엄마는 니가 그렇게 예전 이야기 따지는 것부터가 니 잘못이니까 그러는 것이라며 반박하셨꼬 옛날 얘기는 다 빼고 말해보자고 말했습니다.그러자 저는 아까 엄마는 제가 욕을 평소에 자주 하니까 오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으며서 이러시니 어이가 없어서 그게 말이 되냐고 했습니다.엄마는 그럼 그렇개 최대한 친절하게 학원 애들이랑 선생님깨 물어보라며 문을 닫고 나가 버리셨습니다.순서나 디테일은 샹략했지만 이게 핵심덕인 내용입니다.정말 제가 잘못한것인가요..?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음...
질문 내용을 읽다보니 질문하신 분의 감정이 몇 가지 느껴지는데,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정리해볼게요
1. 엄마 아빠와 잘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된다
2. 엄마 아빠는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지
3. 내가 뭘 어떻게 잘 못한걸까
비슷한가요?
1번 ))) 엄마 아빠와 잘 지내고 싶은데 잘 안된다
대화 내용상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or 그 상태로 시간이 좀 지나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고등학생의 경우처럼 느껴집니다
많은 집에서 벌어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이상하거나 특이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놓인 학생이나 부모 양쪽 모두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건 분명하죠
그럼 어떻게 해야하느냐...
한마디로 정답을 제시하는 건 어렵지만,
부모님과의 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루지고 싶다는
의지와 생각 그리고 그에 따른 표현이 진행되면 더 좋아집니다
한 방에 좋아질 수는 없어도 꽤나 확실한 방법입니다
중간 중간 실수가 있어도 그 실수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2번 ))) 엄마 아빠는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지
질문 내용 상황상
이전에도 부모님이 나무라거나 질책하는 행동과 말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 때마다 그 말들에 대한 질문자의 대응이 부모님에게는 만족스럽지 않았을 거에요
(방을 치우지 않는다든가, 뭔가 하라고 하면 다음에 한다는 답변을 자주 듣거나...)
이 상황이 반복되면, 집안에서 생활교육이나 일상교육의 담당자인 부모입장에서...
무슨 생각이 들 것 같나요?
처음에는 "말 좀 들어라 녀석아" 이정도 거겠지만,
좀 지나면 "내 말이 말 같이 안들리니?"가 됩니다
이 상황 까지 가면, 어떤 식으로든 더 강하게 말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벌방안도 생각하게 됩니다
용돈줄이기, 외출금지, 컴퓨터금지, 핸드폰금지... 체벌까지... 등등
자 그럼, 이 상황에 이르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방금 글 내용만 생각하면 방치우기, 답변 잘하기 겠지요
네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방법적으로만 접근하면 중요한 걸 까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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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세요"에 라는 말에 왜 화가 나셨을까요?
존대말인데?
심지어 최대한 친절한 말투로??
존대말이라도 사람 기분 나쁘게 하는 건 가능하니까요
왜?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 드는 상황에 존대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거기에 최대한 친절한 말투? 약올리는 기분이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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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부모님은 자기 아이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어요
방이 많이 더럽다면서요?
방이 많이 더러운가 보다 하고 넘겨야 좋은 부모가 되는 걸까요?
3번))) 내가 뭘 어떻게 잘 못한걸까
자신의 부모님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지금 글 내용을 보면 부모님은 꽤나 절망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에요
학원가서 물어보라는 방식은... 제 3자에게 확인해보라는 건데...
부모님들은 대게 자신의 자식에게 흉이 있어도
제3자가 뭐라 하는 걸 반기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게 대상이 선생님이라고 해도 그런 말하는 건... 처음부터 그렇게 되는 게 아니에요
보통이라면 이런상황일 때, 학생 또한 부모에게 존중받지 못하는 느낌을 받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질문자분도 그런 것이 있다면, 내가 어떤 면에서 존중받고 있지 못한 지 생각해보고 표현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데 만약 그 내용이란 게...
방 안치워도 냅두고, 내가 뭘하든 냅두라는 것이 그 내용이라면 반성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추가...
아빠는 엄마를 사랑해서 저렇게 행동하는 거에요
그게 맞냐 안 맞냐를 떠나서
아빠는 엄마가 자식에게 상처받고 있는 걸 볼 수 없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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