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한테 제가 먼저 연락해서 내일 괜찮으면 만나자고 했는데 왜?라고 답이 와서 오랜만에 얼굴보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거든요그랬더니그래도 우리 안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또 상처 줄거같아서 그래.. 라고 답이 왔어요뭐라답하죠ㅜㅜ 회피형이라 성숙한 모습으로 답해야 한다는 거 아는데 그냥 이대로 끝일까봐 상대도 마음 다 못정리해서 감정적으로 잡히면 잡힐 것 같기도 해서..너무 잡고 싶고 뭐라고 답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내일 보고 싶기도 하고..
상대방이 “우리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 상처를 주기 싫다고 했으니, 그 마음도 존중해주면서 다가가는 게 좋아 보여요.
“네 마음 이해해. 나도 너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아.
그래도 오랜만에 얼굴 보고 편하게 이야기만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
이렇게 부담 주지 않고 상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한 번 열어두는 거예요.
만남이 꼭 ‘재회’나 ‘연애의 재시작’이 아니라, 그냥 서로의 마음 정리와 좋은 추억을 나누는 자리라는 걸 상대방이 알게 되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상대가 계속 회피한다면, 너무 애쓰지 말고 그 마음을 존중해 주세요.
마음 많이 힘들겠지만, 스스로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시간을 두고 관계를 바라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