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정말 중요한 말 남깁니다.

국어를 패드로 공부?

절! 대! 성적 안 오릅니다.

국어 공부 자체가 안 됩니다.

국어는 반드시 종이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미 애초에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패드로 공부하면 공부 안 된다는 연구 논문이 수두룩한데

왜 패드로 공부를 ??

그것도 국어를??

지문 전체를 봐야 하고,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를 엄청 해야 하는데...

절대 패드 공부 안 됩니다.

제발 명심해 주세요. 너무 안타까워서 지나가다 글 남깁니다.

비문학은 단순히 많이 읽는다고 느는 과목이 아닙니다. 핵심은 ‘깊이 있는 이해’입니다.

먼저, 지문을 그냥 읽지 말고 끊임없이 질문하며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왜 이렇게 말하지?”, “무슨 뜻이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추상적인 문장은 스스로 예시를 만들어 구체화하고, 글쓴이의 의도를 추론해보는 ‘부연 설명 붙이기’ 연습도 효과적입니다. 모르는 단어는 반드시 문맥 속 용례까지 확인하며 외우세요.

시간 관리도 핵심입니다. 빠르게 읽는 게 아니라,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확실히 뚫어내야 합니다. 이해 안 된 채로 글을 억지로 읽고 지나가면 결국 오답으로 이어집니다. 한 지문에서 막히면 잠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고민해서 뚫어낸 경험이 진짜 실력으로 남습니다.

문제풀이 전략도 중요합니다. 전체 시험 시간 안배를 고려해 자신 있는 영역부터 푸는 게 유리합니다. 특히 하위권은 한 지문을 과감히 버리는 전략도 고려해보세요.

공부 자료는 양보다 질입니다. 기출 지문 30개를 3번 이상 반복해서 분석하세요. 정답률 낮은 문항은 반드시 오답 원인을 깊이 분석해 봐야 합니다.

오답 정리는 사고 분석의 핵심 과정입니다. 시험 직후, 왜 틀렸는지 구체적으로 써보세요. 선지 판단 미스가 핵심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틀린 문제는 패드에 정리하고, 이해되지 않는 문장은 20분 이상 혼자 고민해보는 ‘머리 깨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후에 강사 해설을 참고하되, 반드시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왜 놓쳤는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서 복습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몰입과 꾸준함이 실력의 핵심입니다. 여름 방학 같은 시기에 하루 10시간 이상 집중하는 고밀도 학습이 실력을 단단히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