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를 했었어요. 정말 다정하고 귀여운 사람이에요.근데 제가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가끔 만날 수도 없을만큼 멀리 살아서 제가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게 너무 미안했어요. 충분히 저보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사람이니까 그 사람한텐 제가 최선의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서로 사랑했는데 전 그사람이 저한테 잡혀있지 않고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 잠깐의 아픔을 무릅쓰고 보내주기로 결정했어요. 그사람도 저를 많이 사랑했어요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제가 나빴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 이후 오랜만에 연락을 했어요. 관심 있는 사람이 생겼대요.. 그 남자는 바로 옆에서 더 잘 챙겨줄 수 있을거고 그사람의 선택이라면 분명 좋은 남자일텐데.. 그 남자랑 만나면 그 사람이 행복해 질텐데.. 그 사람보고 더 좋은 남자 더 잘 챙겨줄 수 있는 남자 만나서 행복하라고 해놓고선 이제와서 혼자 아쉬워 하고 있어요 제가 정말 이기적인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그사람한테 미안해요 그 남자한테도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