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한 분노라도 제어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며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디나가 잘못한 부면도 있기는 하였지만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이 자기들의 누이 디나를 범한 것에 대해 분개한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세겜 사람들을 무차별 살육한 것은 지나친 형벌을 가한 것이었음. 그러므로 아버지 야곱은 그들의 제어되지 않은 분노를 질책하였고 그 분노를 저주하였음. (창 34:1-31; 49:5-7) 대단히 노여워할 만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은 분노를 제어해야 함. 지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었던 모세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불평과 반역 때문에 노여워하다가 그만 제어되지 않은 분노의 행동을 하여 여호와를 거룩하게 하지 못함으로 그에 대한 형벌을 받았음.—민 12:3; 20:10-12; 시 106: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