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이 왜 나쁜건가요? 우선 저는 19살 여자 고등학생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페미니즘이 왜 나쁜건가요? 우선 저는 19살 여자 고등학생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우선 저는 19살 여자 고등학생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안티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밤길이 무섭다는 여성들의 걱정을 과장된 망상이라며 무시했고, 여성 차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들이 그 생각을 바꿔 놓았습니다. 스토킹, 성차별 등 현실에서 마주한 문제들은 단순한 피해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적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저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 대부분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여성이 글을 배우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깨어 있는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나아간 덕분에 지금 우리는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여성이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페미니스트가 아닐까요?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유독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점이 궁금합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국제학교를 다녔는데, 그곳에서는 인권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성소수자라고 밝히는 동급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계사 수업에서는 여성의 권리 변화와 역사 속 페미니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학생들은 이를 당연하고 유익한 수업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했습니다.선생님께서 “페미니즘 수업을 듣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남학생들은 야유를 보냈고, 선생님마저 “그런 페미니즘이 아니라 교육부 지침이라서 하는 것”이라며 변명하듯 덧붙이셨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개념이, 여기에서는 변명을 해야 할 정도로 터부시되는 존재라는 사실이 참담하게 느껴졌습니다.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혐오의 대상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레디컬 페미니즘과 일반적인 페미니즘이 혼용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성을 적대하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떠올리며, 모든 페미니즘을 그와 동일시해 버립니다. 하지만 저는 남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 차별적 사고방식, 임금 격차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페미니스트일 뿐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혐오적 표현들이 여전히 유행하고, 페미니즘이 마치 금기어처럼 취급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페미니즘은 왜 이렇게까지 꼴페미 등의 멸칭까지 얻으며 혐오받아야 하는겁니까? 정말 페미니즘이 사라져야 하며, 여성들은 교육도 받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로 남아야 하는 겁니까?

우선 저는 19살 여자 고등학생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안티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습니다. 밤길이 무섭다는 여성들의 걱정을 과장된 망상이라며 무시했고, 여성 차별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들이 그 생각을 바꿔 놓았습니다. 스토킹, 성차별 등 현실에서 마주한 문제들은 단순한 피해망상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사회적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 대부분이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여성이 글을 배우고 목소리를 내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깨어 있는 여성들이 용기를 내어 나아간 덕분에 지금 우리는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여성이 더 이상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페미니스트가 아닐까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유독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점이 궁금합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 국제학교를 다녔는데, 그곳에서는 인권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성소수자라고 밝히는 동급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세계사 수업에서는 여성의 권리 변화와 역사 속 페미니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있었고, 학생들은 이를 당연하고 유익한 수업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고등학교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큰 이유는 질문자분이 말씀하셨듯 레디컬 페미니스트들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상적인 페미니스트와 레디컬 페미니스트들의 비율이 어떻게 되는진 모르겠지만 늘 그렇듯 사람들은 자극적인 소재에 집중하고 언론도 이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들을 많아 내기에 페미에 대한 반감이 더 크죠.
그리고 아무래도 커뮤니티 같은데서 보면 좀 폐쇄적인 사상이다 보니 그 안에서 비슷한 사상을 가진 사람들끼리 말하다가 점점 극단적이게 된거죠. 이것은 어느 커뮤니티든 마찬가집니다. 지금 페미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여성인권 운동가들은 존경할걸요? 사전적 의미의 페미가 아닌 변질된 여성 우선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혐오하는겁니다.
선생님께서 “페미니즘 수업을 듣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남학생들은 야유를 보냈고, 선생님마저 “그런 페미니즘이 아니라 교육부 지침이라서 하는 것”이라며 변명하듯 덧붙이셨습니다. 중학교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개념이, 여기에서는 변명을 해야 할 정도로 터부시되는 존재라는 사실이 참담하게 느껴졌습니다.
—>아까 말했듯 페미에 대한 인식 때문이죠. 결국 페미들이 만든거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 페미니즘이 혐오의 대상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레디컬 페미니즘과 일반적인 페미니즘이 혼용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성을 적대하는 급진적 페미니즘을 떠올리며, 모든 페미니즘을 그와 동일시해 버립니다. 하지만 저는 남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여성 차별적 사고방식, 임금 격차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라는 페미니스트일 뿐입니다.
—>임금 격차의 경우에도 단순한 문제가 아니죠.
기업의 입장에서 임금이 적은 여자만 고용하면 돈을 아낄 수 있는데 굳이 더 비싼 남성을 뽑는덴 이유가 있겠죠.
과정의 평등이 아니 결과의 평등을 요구해서 이것도 페미니즘이 욕먹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당연히 같은 스펙에 "똑같이" 일을 하면 동일 임금을 받는게 정당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혐오적 표현들이 여전히 유행하고, 페미니즘이 마치 금기어처럼 취급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페미니즘은 왜 이렇게까지 꼴페미 등의 멸칭까지 얻으며 혐오받아야 하는겁니까? 정말 페미니즘이 사라져야 하며, 여성들은 교육도 받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로 남아야 하는 겁니까?
—> 남성 혐오적 표현도 많고 레디컬 페미와 여혐주의자(페미만 혐오하는 사람X) 양쪽 다 사라지지 않으면 이건 둘 다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없어지질 않죠.
정치권까지 남녀 갈라차기로 표를 얻고 권력을 유지하려 하니까요. 그리고 댓글부대도 있습니다..;;
페미의 이미지가 좋아지려면 정상적인 페미들이 레디컬 페미니스트를 적극적으로 규탄하면 됩니다.
괜히 종교에서 이단을 강하게 때려잡은게 아니죠.
현재 대한민국의 이런식의 페미니즘은 없어져야하고
페미를 혐오하는 사람들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집안일만 하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육은 이미 너무 잘 받고 있구요(?)
+ 여혐주의자들은 남자버전 레디컬 페미니스트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