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달은 학원가는 버스에서 키 192정도 되시는 미국인 이 나에게 말을 건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난 눈이 파랗고 머리가 금발이며 키도 큰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것에 들떠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반갑게 대화를 했다.그는 자신의 인생이 교회덕에 180도 변했다며 나에게 교회에 오기를 권했다. 마침 학원과 그리 먼 거리도 아니였고, 옛날 내 집과 가까운 터여서 거부감도 없었던지라 수락하고 교회에 방문하였다.처음에 그들은 보드게임을 하고있었고 나도 거기에 합세해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며 처음 방문한 날 즐겁게 놀고 간 거 같다.미국,필리핀,베트남 등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보드게임,기도,회화공부 등을 하는 곳 이였으며 난 갈 수 있으면 되도록 그곳에 갔었다.그리고 교회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친분도 나누며 메세지도 주고 받으며 지냈고 그게 몇 주가 된거같다. 그러다 오늘 교회장로라는 분께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오늘 하루 어땠냐는 질문으로 시작해 다음 주는 교회에 언제 올 수 있냐~~ 이번 주 ~~일에 교회에서 ~~하자 라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난 토,일에는 항상 일정이 있는데, 장로님이라는 분께서 다음 주 토요일에 의식주를 한다, 의식주는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교회의 진정한 회원이 되는 것 이다. 라는 식으로 말해주셨거든요.. 전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아쉽다는 식으로 연락을 마쳤긴한데, 토,일을 제외한 날 의식주하는 날에 절 부를수도 있는거잖아요.. 종교는 존중하는데 음.. 이게맞나 싶고요. 의식주 하는 날만 피해라, 이런 말 할수도 있는데 그러다가 눈치 챌 수도 있고 의식주 하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피하는건가? 이렇게 생각해서 저한테 물어볼수도 있잖아요 아 진짜..그 교회가 그리스도교인데 이게 맞나요.. 게다가 한 겨울인데..교회안에서 물 안에 몸 담궜다가 나오는 건 더더욱 이상하고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이게 맞나요..? 아닌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