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해외여행 다녀오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던 게 생각나네요. 저도 베트남 여행 갔을 때 현지 담배가 저렴해서 지인들 선물용으로 몇 보루 사 왔다가 세관에서 예상치 못한 금액에 당황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즐거웠던 여행의 마무리가 찝찝해지는 순간이죠.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께서 구매하신 금액(1,350,000VND)과는 관계없이 초과된 수량에 대해 세금이 부과됩니다. 우리나라 담배 면세 한도는 1인 1보루(10갑)입니다. 질문자님은 3보루를 구매하셨으니,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2보루(20갑)에 대해 세금을 내셔야 합니다.

담배 세금은 관세, 개별소비세,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이 복합적으로 붙어 계산이 꽤 복잡한데요. 보통 1갑당 약 3,500원 정도의 세금이 부과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따라서 20갑에 대해서는 대략 70,000원 내외의 세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확한 금액은 세관 신고 시 고지되니 참고만 해주세요.

매번 해외에 나갈 때마다 이런 세금 문제로 골치 아프고, 또 비용도 만만치 않죠. 저도 이런 과정들이 번거롭고 부담스러워서 15년 전부터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장기적으로 건강과 비용을 모두 고려했을 때 연초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다른 방법을 고민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 역시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액상형 전자담배로 정착하게 되었는데, 수많은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연초에 비해 선택의 폭도 넓고, 관리도 간편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모쪼록 세관 신고 잘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여행의 기억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