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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이 갑자기 생각나요 고3이고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5개월이 넘어가고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전남친이 계속
고3이고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5개월이 넘어가고요,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전남친이 계속 생각나요...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 알고 미친 거 같긴 한데... 현재 남자친구랑 전 남자친구랑 비교해선 안되지만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전남친은 그 꼬시기 힘들고 연애하기 힘들다는 istp였는데, 중학교 동창이라 아는데, 성격이 엄청 조용하고 연락도 잘 안 하는 성격이긴 했습니다. 근데 전남친이 게임을 엄청 잘해서 좀 배우고 싶어서 배우다가 저한테 마음이 생겼는지 먼저 고백 했고, 고민 하다가 받아주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도 연애라는 행위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처음에는 연락도 꼬박꼬박 잘 하고 서로 선물도 챙겨주고 해봤는데, 갈수록 연락이 서로 잘 안되니까 저도 잘 안 하게 됐습니다. 사실 좋아하긴 했지만 먼저 마음 주는 방법을 잘 모르기도 해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100일 이상 만나면서 기념일에 서로 선물만 챙겨줬지 만나서 논 적도 1번 밖에 없었고 연락이나 전화도 초반에 잘 됐지 갈수록 서로 바빠서 잘 안하다 보니 헤어지자고 제가 먼저 통보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학교라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성격에 비해 먼저 전화 하자고도 얘기 해주고, 첫 기념일 날에 초콜릿 주면서 편지까지 쓴 건 충격과 감동이긴 했습니다... (저는 그런 기념일이 있는지도 몰라서 준비를 못 했습니다ㅠ) 저한테 편지 쓴 게 처음이라던데... 그렇지만 만난다는 거 자체가 두려워지기 시작하고 얘랑은 미래가 안 그려져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근데 해준거에 비해 제가 잘 못 해준거 같아서 이제 와서 후회가 되네요... 물론 지금 남자친구도 정말 좋긴 해요. 표현과 말은 정말 잘 하고 연락도 엄청 잘 돼요. 근데 저한테 편지 한 글자 써준 적이 없어요... 연애가 처음도 아니던데... 사람 본능이란게 전남친의 장점과 현남친의 장점이 합쳐졌으면 좋겠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챙길건 다 챙겨준 부분에선 전남자친구가 더 좋았단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 들면 안되는데 갑자기 이렇게 비교하게 되니까 생각나버려요... 저는 이런 생각은 평생 안 하고 살 줄 알았는데...
비교하게 되는건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더차피 전남친 현남친 다 잊고 나중에 다른 사람이랑 알콜달콩 잘 사귀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인들 뭐 잘 아나요. 아직 미숙한건 마찬가지고 앞으로 알아갈게 배워야할게ㅜ많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도 얻게 되고 본임이 원히는 이상형도 구체화 할 수있게되죠. 그냥 어렴풋 생각은 이랬는데 만나보니 상상과 다르기도 하고 이런게 좋고 이런건 싫어지는 걸 스스로 깨닫게 될거에요. 지금은 그런 과정입니다. 지금 당장 결혼래서 평생 반려자 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전남친이랑 얼마 없지만 그 추억이 떠오르는거고요, 그리고 막상 자주 데이트하면 또 다릅니다. 연락만 하는거랑 만나는 건 또 다르죠.
지금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건 이상하지도 않아요 딱히. 편지가 받고싶으면 편지 써달라고 하세요. 원하는 건 말로 해도 됩니다. 독심술시가 아니에요. 솔직히 이야기 해야 관계도 발전이 되는겁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