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으로 봤을 때는 첫 연애도 아니고 본인도 네 명을 만났으면서 뭐가 문제냐, 싶을 수 있겠지만 질문자님이 걸리는 점은 이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분이 10명을 만났다고 하셨는데, 초등학교 때부터가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기준이면, 썸을 타는 기간( 짧게는 일주일, 길면 한 달, ) 이나 공백기( 짧게는 몇 달, 길면 몇 년 ) 를 고려하고서라도 연애 기간이 짧은 편이라는 건데, 자만추 ( 자보고 만남 추구 ) 나 환승이었던 건 아닌지, 회피형인 건 아닌지, 항상 새로운 일이나 이벤트가 인생에 추가 되면 그걸 다 소화하고 여자친구를 만나려고 했으며 여자친구가 그 패턴을 이해하지 못하면 제일 먼저 놔 버린 건 아닌지, 애초에 사귈 때 정말 좋아해서 사귀는게 아니라 그냥 '얘 정도면 괜찮네'라는 마인드가 아니었는지,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