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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크게 혼났는데 엄마한테 어떻게 사과해야할까요 제가 최근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3일 연속 늦게 들어가서 엄마한테 크게
제가 최근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3일 연속 늦게 들어가서 엄마한테 크게 혼났어요… 그 전 주에 성적표가 집에 왔는데 과목 두개가 성적이 엄청 낮았어서 엄마한테 조금 혼났었는데 좀 괜찮으셨다가 며칠전에 집에 늦게 들어와서 엄청 화나셔서 용돈도 끊고 아예 경제적 지원을 다 끊으시겠다면서 엄청 화내셨어요. 그렇게 공부하고 살거면 알바나 하라고 너 낳은걸 후회한다고 하시면서… 근데.. 제가 고3인데 공부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학교 생활도 하면서 학생회 일도 하는데 거기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상태에서 그런 말을 들으니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어쨋든… 엄마한테 뭐라고 해야지 엄마 화가 풀릴까요…
우리 딸이랑 엄마랑 티격태격 합니다.
딸아이에게 항상 말하죠.
엄마는 너 임신하고 낳으면서 평생의 고통을 다 겪은 사람이고
너 키우느라고 식물의 거름이 되는 것처럼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소진하고 있는 중이니
그냥 감사합니다.
화가 날때도 감사합니다.
기쁠때는 더욱 감사합니다.
엄마가 열받게 해도 감사합니다.
밥줘서 감사합니다.
학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발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옷사주셔서 감사합니다.
용돈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곱하기 1000만번 이렇게 말하라고 알려주지요.
그럼 화가 다 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