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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혼내면 발작하듯이 자기 방어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남동생을 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제 동생은 한창
안녕하세요 중학교 1학년 남동생을 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제 동생은 한창 사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돼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부모님이랑 싸우고 분란이 일어납니다. 매일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조치가 필요할 것 같아 제가 동생의 특징을 좀 분석해봤는데요, 해결책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은 심각하게 자기방어를 합니다. 자신이 부족한 것을 인정하지 않아요. 부모님이 자신의 행동에 혼을 내고 충고하면 너무나도 발작하면서 '자신을 혼낸 것'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다른 것은 듣지도 않습니다. 제발 나를 혼내지 말라거나 소리 지르지 말라는 둥 계속해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방어해요. 매일 집에서 나는 큰 소리들 때문에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까 나르시시즘 이런 것도 뜨던데요.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혼내는 걸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걸까요? (이런 행동양상도 관련이 있을까 싶어 적어보겠습니다.) 또 동생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꼭 이뤄야 성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통 중학생들이 자기들끼리 타지로 여행을 가지는 않잖아요. 다른 가정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부모님의 가치관으로는 여태 허용된 적이 없었고요, 저랑 제 위의 언니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중학생 때 여행을 간다거나 하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동생이 여행에 친구의 부모님과 함께 동행한다고 해서 엄마가 '그 친구의 부모님과 여행과 관련해 얘기를 하겠다, 연락처를 달라'고 하니 계속 회피하며 대화를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자신에게는 돈만 주고 제발 신경쓰지 말라면서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하네요. 부모님이 함께 가는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신경을 쓰지 말라는 건 자신이 어떤 위험에 빠지든 상관하지 말라는 것 아닌가요? 말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이런 식으로 계속 자신이 이루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아도 어떻게든 밀어 붙여요. 무엇을 성취하려 하는 와중에 부모님이 제지를 하면 너무나도 화를 내구요. 언제는 엄마한테 "니가 잘못했잖아"라며 반말을 사용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문제가 정말 많지만 뭘 더 말씀드려야 상황이 해결될 지를 몰라서 일단 여기까지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와 현실은 다르더라고요. 단순히 막장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그게 저희 집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정말 미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동생을 정말 사랑하는데 저렇게 엇나가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니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또 엄마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것도 걱정되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성의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공감능력이 발달되지 않아서 그런거 같음
감정지수 eq라 하죠?
타인의 시선에서 타인을 바라볼줄 몰라서 그렇습니다
알려줘야 해요
너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나의 시선에서 널 보는 방식은 다르다
너가 너자신을 바라보고, 타인의 시선에서 너를 바라보고, 더 나아가 타인의 시선에서 타인을 바라볼 필요가 잇다 이런식으로